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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학생문화센터, ‘제1회 청소년국악관현악단 국악창작곡 공모전’ 시상식 개최

양승환·임교민 작곡가 우수작품상 수상, 11월 정기연주회서 초연 예정

 

뉴스펀치 조평훈 기자 | 대구학생문화센터는 7월 15일 ‘제1회 청소년국악관현악단 국악창작곡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실연 가능한 국악창작곡을 발굴해 국악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공모전은 ▲국악관현악곡 부문, ▲국악관현악 협주곡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양승환 작곡의 국악관현악곡 ‘풍류유희(風流遊戲)’와 임교민 작곡의 해금협주곡 ‘지천명(知天命)’이 각각 우수작품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두 수상자에게 대구광역시교육감상과 상금 300만 원을 수여했으며, 수상작의 의의와 작곡 과정에 대한 소감을 공유했다.

 

양승환 작곡가는 “‘풍류유희’는 우리 전통음악 속 흥과 한의 요소를 담아 청소년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 작품을 통해 청소년들이 무대에서 연주에 몰두하며 자유로움을 느끼고 ‘유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교민 작곡가는 “해금 산조를 공부하는 학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영희류 해금산조 본연의 느낌을 살려 한국적인 장단 위에 협주곡을 만들었다”며, “연주자와 청중 모두가 깊이 있는 산조의 세계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두 수상작은 오는 11월 18일에 열리는 제16회 대구학생국악단 정기연주회에서 초연되며, 이후 대구광역시교육청 관내 국악관현악단 운영 학교에 교육용으로 배포돼 실제 교육 현장에서 연주될 예정이다.

 

권원희 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 국악관현악에 적합한 창작곡이 발굴되어 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악의 창작 기반 확대와 교육 연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