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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란 특검, 尹 외부인 접견 금지 조치… 모스 탄 만남 불발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접견 금지조치를 했다.

 

내란 특검팀은 지난 15일부터 기소가 이뤄질 때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가족과 변호인을 제외한 접견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온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를 접견할 예정이었다.

 

이번 접견은 탄 전 대사 측에서 먼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탄 전 대사는 미국 리버티대 교수로, 제21대 대선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탄 교수는 전날 입국해 보수단체 트루스포럼 주최로 15일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특강을 하려 했으나, 학교 측이 대관을 취소해 무산됐다. 탄 교수는 단체 측이 장소를 옮겨 무대를 차린 서울대 정문 앞에서 약 40분간 부정선거론과 윤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주장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서울구치소를 상대로 이날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을 서울고검 특검 조사실로 데려오라고 3차 인치 지휘를 한 상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수사가 아닌 망신주기를 위해 강제 인치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에 응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특검은 이날도 윤 전 대통령 소환 조사가 불발되면 대면 조사 없이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