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광진구가 새봄을 맞아 도심 곳곳에 화사한 꽃길을 조성하고, 일상에서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거리 만들기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2026년 사계절 꽃길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식재 대상지는 주요 가로변과 교통섬, 광장, 문화체육시설 주변 등의 화단 10개소와 화분 6개소 등이다. 주민 이동이 많은 거점에 꽃길을 집중적으로 조성해 도시 전반의 경관 개선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동주민센터를 통해서 어린이집, 초등학교, 경로당 등에도 꽃모를 배부한다.
주요 식재 품종은 루피너스, 수선화, 오스테오스펄멈, 목마가렛, 꽃양귀비 등이다. 봄을 떠올리게 하는 자연스러운 색감과 새싹 느낌이 살아나는 초종을 중심으로 식재해 거리마다 계절감 있는 경관을 연출한다.
먼저, 지난 23일에는 각 동주민센터에 비올라와 팬지 등 6종의 봄꽃 3만 1980본을 분양해 동네 곳곳에 봄기운을 더했다. 구는 식재 이후 유지관리까지 연계해 생활권 중심의 녹지 문화를 확산한다.
이어 25~26일 양일간 자양사거리를 시작으로 광나루역, 광장사거리 교통섬 등지에 루피너스, 아네모네, 목마가렛, 왕수선화 등 봄의 정취를 담은 품종의 꽃을 식재했다.
오는 4월에는 더 많은 주민이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걸이 화분을 설치한다. 천호대로 버스중앙차로, 잠실대교 북단 통행로, 장평교 등 주요 도로 및 통행로 등 총연장 635m에 화분 800여 개를 내건다. 도로 환경에 견딜 수 있는 초화류를 활용하고,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색감과 형태를 고려해 식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로화분 6개소와 능동로 일대 가로수 하부 한뼘정원도 함께 조성한다. 자양문화체육센터, 중곡보건지소, 구의장미정원, 광진광장 등 보행 동선과 생활권 거점을 따라 활력있는 거리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일상에 여유와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아름다운 봄꽃길을 오가며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곳곳에 봄꽃과 녹지가 어우러진 경관을 꾸준히 조성해 걷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은 광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지난해 구의2동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심 속 ‘마을정원’을 마련해 왕벚나무, 금계국 등 수목 18종과 초화 25종을 심은 휴식 공간을 선보였다. 강변역 인근 노점상 철거 이후 비어 있던 부지에 들어선 길이 45m의 녹지공간 ‘매력정원’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광장동 체육부지가 지역 주민의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책임질 ‘블라썸정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