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4℃
  • 구름많음강릉 4.9℃
  • 구름많음서울 -2.1℃
  • 구름많음대전 1.1℃
  • 흐림대구 4.7℃
  • 연무울산 6.1℃
  • 흐림광주 2.6℃
  • 연무부산 8.9℃
  • 흐림고창 0.8℃
  • 흐림제주 7.1℃
  • 흐림강화 -4.8℃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5℃
  • 흐림강진군 3.5℃
  • 흐림경주시 5.7℃
  • 흐림거제 8.6℃
기상청 제공

'버스 돌진 사고'에 팔 걷어붙인 성동구…"안심하고 버스 타세요"

사고 이후 주말 사이 관내 마을버스·성공버스 등 70대 대상으로 긴급 전수 안전점검 실시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안전점검 완료 차량”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1월 19일 월요일 아침 출근길, 성동구를 오가는 모든 마을버스와 성공버스(성동구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 앞유리창에는 점검을 완료했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최근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사고 이후 구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안을 덜기 위해, 성동구가 주말 사이 관내 등록 버스를 대상으로 긴급 전수 안전점검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 1월 16일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돌진 사고 이후 대중교통 안전에 대한 구민들의 우려가 커질 것을 고려해, 1월 17일과 18일, 주말 동안 관내에 등록된 마을버스 59대와 구가 운영하는 성공버스 11대 등 총 70대에 대한 긴급 전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브레이크 시스템, 에어 압력 유지 상태,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설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2021년 7월 1일 이후 출고 차량은 자동긴급제동장치 의무 설치 대상으로 해당 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모든 차량에서 ‘이상 없음’이 확인됐다. 마을버스는 2021년 7월 이전 출고 차량 34대, 이후 출고 차량 25대가 모두 이상 없이 점검을 마쳤으며, 2024년식 성공버스 11대 역시 자동긴급제동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전수점검을 통해 안전이 확인된 마을버스와 성공버스 전 차량에 ‘안전점검 완료’ 안내문을 부착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나아가 성동구는 점검 대상을 공공·통학 목적 차량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미 주말 사이 청소년센터 통학버스 4대와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종합체육센터 셔틀버스 13대에 대한 전수점검을 완료했으며, 이어 월요일인 1월 19일까지 관내 국공립·민간·법인·단체·직장 어린이집에서 운영 중인 통학버스 11대에 대한 점검도 모두 마칠 계획이다. 안전이 확인된 차량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안내문을 부착해, 구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후속 조치도 이어진다. 성동구는 점검 과정에서 자동긴급제동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신속히 설치를 지원해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정기적으로 시행 중인 차량 점검과 운행 관리 역시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주 발생한 시내버스 돌진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행정의 역할은 무엇보다 구민 여러분 마음에 남은 막연한 불안을 덜어드리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긴급 전수점검은 구민께서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원오 구청장은 “서울시에도 시내버스 전수 안전점검 실시와 점검 결과의 투명한 공개, 자동긴급제동장치 미설치 차량에 대한 지원 확대, 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도시 설계 차원의 안전 보완책 마련 등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성동구는 구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