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1.6℃
  • 맑음서울 -3.8℃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0.3℃
  • 맑음울산 1.4℃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2.0℃
  • 맑음고창 1.9℃
  • 구름많음제주 7.3℃
  • 맑음강화 -2.7℃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0.9℃
  • 맑음강진군 3.7℃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사회

영암 아이들, 고사리손으로 지구·이웃 위해 큰일

영암읍교회 어린이집 원생, 바자회 수익금 100만원 인재육성기금 기부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영암의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친환경에서 나눔으로 이어지는 지구와 이웃을 위한 큰일을 해냈다.

 

영암읍교회 어린이집 원생 20명이, 3일 영암군청을 찾아 영암군미래교육재단에 인재육성기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3일 어린이집에서 개최한 친환경 아나바다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을 지역사회를 위해 내놓은 것.

 

아이들은 부모의 도움을 받아 안 입는 옷, 안 쓰는 장난감과 생활용품을 바자회에 가져와 필요한 친구에 판매했다.

 

자녀와 함께 행사에 방문한 부모들은, 지갑을 열어 아이들의 뜻깊은 활동에 힘을 보탰다.

 

20명의 아이들에게는 큰돈인 수익금 100만원이 순식간에 모금된 까닭이 여기있다.

 

영암읍교회 어린이집은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첫 아나바다 행사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학부모와 함께 기찬랜드 에코플로깅을, 올해 초에는 공원을 걸으며 쓰레기를 주워 담는 쓰담 행사를 개최했다.

 

아이들의 이런 교육활동의 의미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는 바자회 수익금의 지역 인재육성기금 기부를 결정했다.

 

2022년 바자회 수익금도 불우이웃돕기 기부로 지역사회에 나눈 바 있다.

 

서현정 영암읍교회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안 쓰는 물건을 가져와 친구와 나누면서 배려의 따뜻한 마음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꼈길 바란다. 앞으로도 학부모들과 함께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