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하는 2025년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사후관리사(휠-마스터) 양성교육의 교육생 중 3명이 지난 14일 진행된 휠-마스터 2차 자격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
이는 지난 2024년 6명에 이어 2년간 총 9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성과로, 발달장애인의 전문 직무 분야 진입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결과다.
해당 교육은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 후원으로 추진됐으며, 강릉시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장 기반 실습과 체계적 기술 교육을 통해 보조기기 사후관리 업무 수행 역량을 높이고, 합격생들은 장애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관내 병원·요양시설, 가정 등에서 휠체어 무료 세척·살균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보조기기 위생 관리뿐 아니라 취약시설 내 감염병 예방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복지관은 장애인일자리사업(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사업) 수행기관으로 지난해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발달장애인 4명의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을 지원했으며, 이 중 1명은 요양시설 취업에 성공하여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직무 다양화를 위한 자격 교육도 확대 중이다. 바리스타 교육 과정에서도 올해 교육생 3명 전원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디지털 직무 역량 개발을 위한 디지털 드로잉 교육도 병행 운영하여 기초드로잉 및 창작 활동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분야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상윤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2년 연속 휠-마스터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발달장애인의 직업적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특히 취업으로의 실질적 연계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의 의지를 고취시키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도 휠-마스터 양성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직무훈련을 확대하여 발달장애인의 전문직 취업과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