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1일 정읍시 용계동 일원에서 정읍시 공공산후조리원 착공식을 열고, 서부권 산후건강 공공서비스 확대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정읍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은 남원에 이은 도내 두 번째 추진 사업으로, 동부권과 서부권 모두에 공공 산후조리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정읍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의료·보건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공공산후조리원의 지역적 의미를 공유했다.
정읍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총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686㎡ 규모(지하 1층~지상 3층)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산모실 10실,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휴게공간 등 산모와 신생아가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공사는 2026년 9월 준공 후 준비 기간을 거쳐 2027년 1월 개원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위해 2023년 5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방안 정책연구 및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부지 매입과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왔다. 남원 공공산후조리원에 이어 정읍에서도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도내 산모들이 거주 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산후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한층 개선되고 있다.
황철호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정읍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서부권 산모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시설이 될 것이다”며, “전북도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보건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