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동부소방서 화정119안전센터 의용소방대는 19일 오후 2시 동구 대왕암공원 내 산악안전시설물에 소화기와 소화기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소화기는 매년 일산새마을금고에서 기부받아 관내 취약계층과 전통시장 등에 전달해 오던 것으로, 올해는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증가하며 산림 피해와 사회적 재난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대왕암공원 내 100년 이상 된 송림을 화재로부터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산악안전시설물에 비치하게 됐다.
화정의용소방대원 10여 명이 참여해 대왕암공원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초기진화 접근성을 높이고자 공원 내 구급함이 설치된 산악안전시설물 5곳에 각각 1개씩(소화기 및 소화기함) 설치한다.
이를 통해 해당 시설물은 위치표시 기능과 응급처치, 초기 산불진화 기능을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화정119안전센터 관계자는 “먼저 소화기를 기부해 준 일산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소화기함 설치로 관내 취약계층뿐 아니라 대왕암공원을 찾는 관광객까지 더욱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소방안전서비스가 확대·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