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양구군이 겨울철 자연 재난으로부터 군민들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겨울철 자연 재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양구군은 종합대책 기간 동안 대설·한파 상황관리 합동 T/F를 구성·운영하고, 협업 관리, 인명 보호, 교통 대책, 물자동원, 시설보호, 대설·한파 대책 등 6개 분야로 나눠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으로 자연 재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먼저 양구군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업 기능별 관계 부서의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한 상황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각 부서는 긴급 생활 안정 지원, 긴급 통신 지원, 시설 응급 복구, 에너지 기능 복구, 재난 자원 지원, 재난 현장 환경정비, 의료 및 방역 서비스, 수색·구조·구급, 재난 수습 홍보 등 분야별로 임무를 수행하며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또한 양구군은 인명피해 우려 시설과 고립 예상 지역, 산악지역 등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관리하고, 강설 시 사전 예찰 활동 강화, SMS(재난문자)발송 등 홍보를 실시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겨울철 도로 안전 확보를 위해 덤프, 굴삭기 등 제설 장비를 임차하고, 2025~2026년 겨울철 사용을 위해 제설용 소금 2,500여 톤과 염화칼슘 200여 톤을 사전에 확보해 적시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제설 자재를 읍·면에 배부하고, 마을 진입로와 이면도로 등의 신속한 제설 작업을 위해 자율제설단을 운영한다. 더불어 주민 참여형 제설 문화 확산을 위해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캠페인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농·축산 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해 비닐하우스, 축사시설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상수도 및 가스 등 긴급안전점검 및 지원 서비스반을 구성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할 계획이다.
이근순 경제건설국장은 “분야별 빈틈없는 대책을 추진하여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들께서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