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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통영시, 전국 대상 숲가꾸기 우수사업지 선정

장려상 수상, 226개 지자체 중 유일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통영시는 2025년 숲가꾸기 우수 사업지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지자체 중 전국 유일하게 우수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산림청이 주관하고 각 도와 지방산림청이 기초자치단체와 산하기관의 숲가꾸기 대상지를 평가, 우수 대상지를 산림청에 추천해 최종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영시는 최종 6곳의 평가 대상지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장려상을 수상하며, 산불 예방과 산림 경관 개선을 동시에 이룬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통영케이블카, 루지, 어드벤처 타워, 용화사 등 주요 관광지 및 사찰이 밀집해 있는 도남동 산림 150.7ha를 산불 예방 숲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지역은 산불 발생 시 시설과 인명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곳으로, 관광지와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선정됐다.

 

산불예방 숲가꾸기사업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으며, 사업의 핵심은 침엽수 밀생림을 정비하고, 내화성이 강한 활엽수림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통해 산불 확산 위험을 줄였다.

 

또한 솎아베기, 산물 수집, 소나무 재선충 훈증 등 다양한 숲 관리 작업을 통해 산림 건강성을 회복하고, 산불에 강한 숲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산불 예방과 관광지 이미지 향상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점이다. 관광지 인근 지역의 산림을 보호하고 안전성을 강화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자연환경을 제공했다.

 

탁갑록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숲가꾸기 사업의 성공은 경남도와 통영시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 경남도의 지속적인 산림행정 지원과 꾸준한 관심으로 예산확보 등 사업 틀이 마련됐다”면서 “통영시의 현장 중심의 세심한 관리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성과를 이루었다. 두 기관은 산불 예방뿐만 아니라 관광지 이미지와 지역 안전을 고려한 종합적인 사업을 통해 산림 보호와 지역 사회를 위한 우수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통영시는 산림 재해에 강한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숲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