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오는 13일에 시행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10일부터 ‘수능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본격적인 시험 관리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10일 오후 1시부터 도교육청 강당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도내 7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도 지구별 상황실을 마련해 시험장 설치, 원활한 교통 관리 대책 마련 등 전반적인 시험 운영을 총괄한다. 도교육청 종합상황실 연락처는 ☎ 268-1381, 1382, 1384이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수능 당일 수험생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관공서와 공공기관, 50인 이상 사업체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지진·폭설·정전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지원팀을 구성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교육청은 경남경찰청과 도내 105개 시험장이 설치된 전 시군 경찰서와 협조하여 원활한 교통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수능 당일에는 비상 수송 차량을 지원하고 시험장 주변 교통 통제 및 소음 최소화 조치 등 실시해 수험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정행위 방지 대책도 한층 강화한다. 수험생에게 유의 사항을 사전 안내하고, 시험장별로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배부해 점검을 강화한다. 또한 도교육청 내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경찰청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여 철저한 관리에 나선다.
첨단무선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 차단을 위한 감독도 강화한다. 수험생은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으며, 통신 기능(블루투스 등)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는 반입할 수 없다. 또한 전자담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전자기기도 소지할 수 없다.
이일만 진로교육과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관계 기관과 시험지구교육지원청, 시험장학교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며, “수험생이 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안정된 시험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