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영귀미면에 지역 청년농업인들이 함께 만든 '사계농부카페'가 문을 열었다.
이 카페는 ‘홍천 청년 스마트팜 타운’을 운영 중인 청년농업인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음료와 디저트를 만드는 로컬브랜드 카페로, 농업과 청년 창업의 결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사계농부카페’는 이름 그대로 사계절 변화에 따라 지역 농산물의 맛과 향을 담은 메뉴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인 단호박 옥수수라떼, 진짜 토마토주스, 사계티는 모두 청년농부들이 직접 재배하거나 지역 농가에서 공급받은 신선한 농산물로 만들어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농부의 손길이 담긴 한 잔’을 제공하며, 지역 농업의 가치를 일상 속으로 확장하고 있다.
카페를 운영하는 한 청년농부는 “우리가 직접 키운 작물로 음료를 만들고, 손님이 그 맛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농업의 보람을 새롭게 느낀다”라며,“‘사계농부카페’가 농촌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계농부카페’는 홍천의 대표 관광지인 수타사 인근에 위치해 있어, 카페 방문객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지역 농산물과 브랜드를 홍보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에는 농산물 직거래, 농업 체험, 계절별 팝업 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소비자가 농업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오픈은 단순한 카페 창업을 넘어,
청년농업인들이 스마트팜 생산·가공·판매를 아우르는 지역순환형 농업 모델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홍천군의 청년농업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향후 지역경제와 농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