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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부산 북구, 전국체전 성화봉송 출발식 성황리에 마무리

구포역광장에서 출발...구포만세길·금곡대로 따라 1.6㎞ 성화릴레이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부산 북구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구포역광장에서 '2025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북구 성화봉송 출발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발식은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대회의 열기를 주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오태원 북구청장과 북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구의원, 북구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출발식은 오전 10시 10분, 구립여성합창단과 관현악 6중주 밴드 ‘브이브라스’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본행사에서는 구청장과 주요 인사의 축사, 어린이 댄스팀 ‘슈팅스타’의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 및 인계 세리머니는 무대 위에서 오태원 구청장과 정기수 북구의회 의장이 성화봉에 불을 옮겨 붙이는 퍼포먼스로 진행됐으며, 이후 성화봉송 제1구간 주주자에게 성화를 인계하며 본격적인 봉송이 시작됐다.

 

이번 성화는 10월 13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합화된 뒤 3일간 부산 전역을 순회했으며, 10월 15일 오후 사상구에서 북구로 인계됐다. 10월 16일에는 북구 전역을 크게 가로지르는 봉송 4일 차 첫 순서로 진행된 후 금정구로 전달됐다.

 

특히 구포만세거리 구간에서는 성화봉송 제2구간(이데아호텔~만세길 종점)에서 공연팀(‘연극공동체 온’, ‘슈팅스타’)이 함께하는 이색 봉송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참여자들은 ‘구포1919’ 극의 대한독립만세 노래와 유관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한독립만세, 전국체전 성공기원’을 힘차게 외치며 봉송을 이어갔다.

 

북구 구간의 성화봉송은 구포역광장에서 출발해 구포만세길, 금곡대로 등을 지나 금정구로 향하는 동선으로 구성됐으며, 총 1.6km에 걸쳐 7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구간에는 주주자 2명과 호위주자 8명 등 총 10명의 주자가 참여했으며, 전체 주자 참여 인원은 64명에 달했다. 10명의 주자 전원이 성화봉을 사용해 봉송함으로써 체전의 상징성과 의미를 전달했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성화봉송 출발식을 통해 북구민의 열정과 화합을 하나로 모으고, 제106회 전국체전과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함께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구는 이번 체전을 통해 지역 내 체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