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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울산시북구 아동의회, 10월 회의에서 기후위기 극복 방안 의견 제시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울산 북구 아동의회는 18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0월 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아동의원 30명은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한 기후위기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아동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기후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아동의원들은 북구청의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에 관련한 설명을 들은 후 조별로 기후변화에 따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발표했다.

 

아동의원들은 "기후위기로 여름이 너무 덥고 겨울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며 "우리가 아픈 지구의 의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동의원들은 ▲음식 남기지 않기 ▲에너지 절약하기 ▲일회용품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분리수거 하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위기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문서영 의장은 "기후위기 문제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에 직접 영향을 주는 일"이라며 "작은 행동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오늘 회의를 통해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기후위기를 아동의 눈높이에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제안된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정책에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운영중인 북구 아동의회는 2019년 출범 이후 현재 제7대 의회가 활동하고 있다.

 

한편 북구는 2021년 12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행정 전반에 아동의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