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부산 영도구와 상리종합사회복지관은 변화하는 마을의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해 2025년 부산시 청년 프로그램 지원사업‘가치 더한 감각적인 청년 마을 기록가’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동삼동 주공 2단지를 중심으로 마을을 탐색하며,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이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부산문화재단 파견예술인 2명이 멘토이자 협력 작가로 함께 참여해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방향을 지원하고, 지역 기록의 깊이를 더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완성된 작품들은 단지의 일상속에서 발견한 관계, 기억, 변화의 순간들을 담아내며, 지역의 삶을 기록하는 새로운 예술적 접근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 결과물을 선보이는 ‘단지, 감각한 기록전(展)’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상리종합사회복지관과 주공2단지 내 공가에서 열린다.
오픈식은 10월 16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다.
또한 10월 18일, 25일, 11월 1일, 8일(오후 1시~5시)에는 주말 오픈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청년 작가 도슨트 및 작품 연계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상리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참여하는 기록 활동을 지속해, 변화하는 마을의 이야기를 세대를 잇는 문화적 자산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예술가와 기획자들이 지역 주민들과 어우러져 침체된 마을에 새로운 생명력과 창의적인 이미지를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상리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 또는 사회보장특구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