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울산 울주군에서 3년 만에 열리는 전국 씨름대회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가 2일 삼남읍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2022년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이후 3년 만에 울주에서 개최되는 전국 규모 씨름대회다.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울주종합체육센터 체육관 특설씨름장에서 전국 28개 팀의 선수 242명이 참가해 체급별 장사 타이틀을 두고 열전을 펼친다.
대회 일정은 △2일 여자부 예선 △3일 여자부 체급별 장사 결정전 및 단체전 △4일 소백장사 △5일 태백장사 △6일 금강장사 △7일 한라장사 △8일 백두장사 결정전 순으로 진행된다.
대회 개회식은 오는 5일 오후 2시 태백장사 결정전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 개최를 맞아 인기가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허찬미, 수근, 홍자, 정미애, 임영순, 강진 가수의 공연이 각 경기와 함께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울주군 해뜨미씨름단이 출전해 안방 무대에서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해뜨미씨름단은 지난 4월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와 지난 5월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지난 7월 보은장사씨름대회 등 올해 단체전 3관왕에 오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또장’ 노범수를 비롯해 이광석, 정종진, 김덕일, 김무호, 홍지흔 등 소속 선수들이 올해 열린 대회에서 잇달아 장사에 등극하면서 뛰어난 실력을 증명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스포츠 축제로 씨름대회를 준비했다”며 “경기장에 직접 오셔서 선수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도 보시고 장사 탄생의 순간을 눈앞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