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월 30일 혁신농업교육관에서 2025년도 축산분야 시범사업 종합 평가회를 개최했다.
시범사업 참여 농업인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이 평가회에서는 논 이용 조사료 재배 안정화와 축산 악취 저감 등 주요 사업의 성과를 확인했다.
센터는 논 이용 양질조사료 연중재배 기술 시범사업에서 기존 논 토양에 무굴착 땅속 배수 기술을 적용하여 2.8ha의 배수 환경을 개선했다.
이 사업으로 하계 사료용 옥수수 파종 후 340mm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배수가 원활하여 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또한, 미생물 유래 천연 효소를 이용하는 양돈 악취 저감 실증 시범사업을 양돈연구회 6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사업으로 6월부터 9월까지 측정을 진행한 결과, 주요 악취 원인인 암모니아를 28%, 황화수소를 15% 각각 절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스마트 기술 적용 성과도 있었다.
대가축 번식 관리 효율 향상 기술지원 시범사업에서는 IP카메라 및 알림서비스를 통해 한우 발정을 자동으로 알려주어 농가 번식 관리 노동력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다.
사슴 고온기 사육환경 개선 시범에서는 스프링클러와 공기 순환팬을 동시 적용하여 여름철 축사 내부 온도를 약 3℃가량 낮추는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종합 평가회에서 확인된 성과를 토대로, 농업인들이 직접 체감하고 만족할 만한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