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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본실사 성공적 마무리

5년 성과 국제적 검증 생활밀착형 안전정책 ‘긍정’ 평가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김해시는 지난 25, 26일 이틀간 진행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본실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본실사는 2020년 국제안전도시 최초 공인 이후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안전정책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검증받는 자리였다.

 

국제 안전도시 전문가, 김해 정책 성과 집중 점검

본실사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일본의 요코 시라이시(Yoko Shiraishi) 심사단장, 스웨덴의 레자 모하마드(Reza Mohammadi)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 의장, 중국의 왕 슈메이(Wang Shu-Mei) 푸단 대학 교수가 화상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총괄보고 ▲손상감시체계 ▲교통안전 ▲자살예방 ▲노인낙상예방 ▲범죄·폭력예방 ▲우수사례 7개 분야를 세밀히 점검했다.

 

심사위원단은 김해시가 교통사고 예방시설 확충, 여성·아동 안심 환경 조성, 어르신 낙상 예방사업,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국어 안전 홍보 등 생활에 밀착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시민들이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나누고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도시 구성원 전체가 안전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김해만의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요코 시라이시 심사단장은 총평에서 “김해시는 인적 자원과 지역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지속가능한 안전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주민 참여를 통한 안전문화 정착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이러한 점에서 김해시는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요건을 충분히 충족할 뿐 아니라, 국제안전도시 중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힐 만하다”고 말했다.

 

시민이 함께 만든 안전문화의 힘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는 김해시가 지난 2020년 최초 공인 이후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과 협력 구조에 기반한다.

대표적으로 ▲옐로카드 교통안전 캠페인 ▲여성 안심귀갓길 조성 ▲발달장애인 맞춤형 소화기 보급 ▲어르신 낙상 예방 교실 운영 등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단순한 행정 성과를 넘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되는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토대가 됐다.

 

또 경찰·소방·보건·복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하는 김해시 안전도시위원회와 안전도시연구센터는 신규 사업 발굴, 손상감시체계 운영, 연차보고서 작성 등으로 국제안전도시 정책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재공인 결과, 10월 중순 공식 발표

이번 본실사 결과는 10월 중순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의 최종 심의를 거쳐 김해시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재공인이 확정되면 김해시는 오는 11월 13일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을 열어 시민과 함께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본실사는 지난 5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를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재공인 결과와 관계없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문화는 흔들림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해가 단순히 안전한 도시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 안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