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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사천시, 남강댐 방류 어업피해 대책 마련에 적극

9월 25일 남강댐 방류에 따른 어업피해 대책 마련 정책토론회 참석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사천시가 남강댐 방류로 인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어업피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9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남강댐 방류에 따른 어업피해 대책 마련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관계기관 및 전문가, 어업인들과 함께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남강댐 인공방수로를 통한 가화천 방류가 사천만·강진만 해역에 발생시키는 부유 쓰레기와 어업피해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서천호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경상남도,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이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사천을 비롯한 남해, 하동 지역의 어업인과 피해대책위원회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토론회는 김창수 국립부경대학교 행정복지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이태삼 경상국립대학교 교수와 이종명 (사)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연구소장이 발제를 통해 남강댐 방류와 관련한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관계자, 그리고 지역 어업인 대표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댐 방류 시마다 해양으로 유입되는 부유쓰레기 및 담수화로 인한 수산자원 감소, 어구 훼손, 조업 차질 등 댐 하류지역 어업인들이 실질적으로 겪고 있는 피해 사례들이 공유됐다. 이에 대한 정책적·기술적 대응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어업인들은 “방류가 있을 때마다 생계가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남강댐 방류로 인한 어업피해 문제의 심각성을 재확인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학계, 어업인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남강댐 방류로 인한 어업피해에 대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