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지난 16일, 부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구창우)와 부산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주국희)는 ‘한부모가족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부모가족의 자립 기반 강화(경제), 정서 안정(정서), 양육 역량 향상(양육)을 아우르는 3축 지원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부산동구지역자활센터에는 현재 한부모 가구 37가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가구 15가구가 포함돼 있다. 이는 부모교육 · 양육스트레스 완화 · 가족상담에 대한 상시 수요가 존재함을 보여주며, 지역 내 전문기관과의 구조적 연계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부산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상담·가족교육·양육 코칭·공동육아나눔터 등 가족정책 지역전달체계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으로 동구지역자활센터의 근로 중심 자립역량 지원과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정서 · 양육 · 관계 회복 특화 서비스가 결합되어, 참여 가정에 통합적이며 지속가능한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지역자활센터 구창우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자활사업의 새로운 화두인 ‘정서적 자활’을 제도적 연계로 뒷받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경제적 자립을 넘어 정서적 회복과 안정까지 함께 이루는 현장형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건강가정지원센터 주국희 센터장은 “한부모 가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산하고, 가족 포용문화를 넓혀가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담 · 교육 · 돌봄 연계를 통해 자녀 양육의 부담을 완화하고 가정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