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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청년, 정책 주도 나선다… 추진단 공식 출범

18일 시청 다목적회의실서 청년친화도시 추진단 발대식

 

뉴스펀치 김보성 기자 | 춘천시가 18일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청년친화도시 추진단’을 출범,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추진단은 올해 말까지 △정책 아이디어 공모 △앵커사업 발굴 △청년친화 브랜드 개발 △SNS 연계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기존 청년정책을 보완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날 시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육동한 시장은 청년 유공자 포상과 추진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육동한 시장은 “청년이 주도하는 정책 참여가 춘천의 미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시 역시 새로운 마음으로 청년과 함께 걸으며 머물고 싶은 도시·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연구용역기관이 추진단 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함께 위원들끼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친화도시는 청년참여를 바탕으로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과 성장 기반을 갖춘 도시를 말한다. 국무조정실 청년정책기획관실이 주관하며 청년정책 추진 실적과 의견 수렴 과정, 향후 조성계획 등을 평가해 매년 시,군,구 지역 중 3곳을 선정한다. 춘천시는 올해 지정에 도전하기 위해 추진단을 구성해 정책 기반을 다진다.

 

추진단은 발대식에 앞서 춘천시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청년정책의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9월 ‘청년정책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9월 18일 현재까지 약 260명의 청년들이 응답했고, 응답 조사 결과 55.9%의 청년들이 춘천시의 청년정책이 만족스럽다고 답했고, 68%의 청년들이 춘천시의 정주여건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또한, 청년들이 생각하는 춘천시가 청년친화도시를 위해 추진해야 할 사업분야에 대해 일자리 창출(52.5%), 주거안정(14.3%), 교육 및 인재양성(10.8%)라고 응답했다.

 

추진단은 청년정책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친화적인 도시 조성을 위해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청년들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추진단 활동을 통해 춘천만의 고유한 청년친화 브랜드가 도출되고 청년과 민간의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참여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