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보성 기자 |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은 최근 광동댐 저수율이 평년 대비 약 61% 수준으로 하락(2025년 9월 기준 37% 이하)함에 따라, 『가뭄 대비 절수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전 시설에 걸쳐 선제적 절수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단계별 선제 대응 △시설 특성별 차별화 전략 △직원·시민 참여 캠페인 △절수 설비 확대 설치 등 4대 추진 방침을 중심으로 마련됐으며, 가뭄 장기화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와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 확립을 목표로 한다.
특히 ‘주의 단계’ 발령 시 즉시 가동되는 절수대책 TF팀을 중심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경계 단계’에서는 비상대책본부로 전환해 공단 전 시설의 비상 근무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단계별 대응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관심 단계: 전 시설 절수 캠페인 시행, 생활 속 물 절약 행동요령 게시 ▲주의 단계: 수영장 운영시간 단축 검토, 수도계량기 부분 제한급수(10~20%) ▲경계 단계: 수영장 전면 휴장, 관광시설 제한 급수 ▲심각 단계: 다중이용·체육시설 휴장 검토 등 강력한 조치
아울러 직원 대상 양치컵·텀블러 사용 캠페인, 절수 아이디어 제안, 절수 다짐 운동 등을 통해 내부 절수 문화를 확산하고, 이용객 대상 샤워 5분 Save 캠페인, 임대주택 세대별 절수 안내문 배포 등 참여형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
공단 관계자는 “2009년 태백 가뭄의 아픈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이용객과 직원의 자발적 절수 실천이 필요하다”며, “작은 물 절약이 태백의 미래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절수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