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작가 나림 이병주 선생(1921~1992)의 문학을 기리는 ‘2025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가 9월 27일 하동군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린다.
개회식으로 문을 여는 이번 문학제에서는 ‘이병주 문학 60년의 세월과 명암’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될 예정이다.
학술 심포지엄은 안경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과 김종회 문학평론가의 기조 발제에 이어 중앙대 이승하 교수의 사회로 김재홍(문학평론가, 가톨릭대 초빙교수), 조동범(문학평론가,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등의 연구자가 주제 발표를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이병주 문학을 조명한다.
심포지엄 질의토론에는 △강찬우 변호사(법무법인 평산) △김언종 한문학자(한국고전번역원 원장)△김용희 소설가(평택대 교수)△김한상 스페인어학자(전 경희대 부총장)△손정순 시인(문화전문지 ‘쿨투라’ 발행인)△임정연 문학평론가(안양대 교수)△전규리 수필가(한국디지털문인협회 사무총장)△하태영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한편, 이날 문학제와 함께 ‘제18회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을 비롯한 ‘제11회 이병주문학연구상’, ‘제6회 이병주경남문인상’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에는 소설가 박종휘 씨가, 이병주문학연구상에는 나림연구회(회장 조광수)가, 그리고 이병주경남문인상에는 시인 김정희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문학상은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의 작가 이병주(1921~1992)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시상식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이병주국제문학제는 하동군 후원과 이병주기념사업회와 국제신문 및 KBS진주방송이 공동 주최한다. 문학상 상금은 대상 2천만 원, 연구상·경남문인상은 각각 500만 원으로, 경남스틸과 BNK금융그룹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