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하동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아이들이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악기 연주를 활용하여 첫 재능기부 봉사 활동을 펼쳤다.
자기계발 프로그램은 매년 꿈드림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악기 배우기를 비롯해 수영, 캐릭터 드로잉 등 다양한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악기 배우기 과정을 수료한 청소년 6명이 함께 동아리를 결성하고, 지난 26일 천년나무 어린이집을 찾아 공연을 선보인 것이다.
드럼과 통기타 등을 배운 청소년들은 수업 수료 이후에도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뜻을 모아 동아리를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소년들은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어린이집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음악으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연주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배운 것을 통해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꿈드림 관계자는 “이번 동아리 활동은 단순한 프로그램 수료를 넘어,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자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진로 탐색 프로그램, 검정고시 대비 학습지원, 현장 중심의 직업 체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문 상담사를 통한 심리·정서 상담, 개인별 맞춤형 상담 및 코칭, 문화·예술·체육 활동 참여 기회 제공 등 청소년의 자립과 사회적 적응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