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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울산교육청, 울산과학기술원에서 대한민국 과학교육 토론회 열어

과학교육의 미래, 전문가 모여 함께 모색하다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2025 대한민국 과학교육 토론회(포럼)’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중고등학생과 과학 교사, 교육전문가, 연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해 과학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의 발전 방안을 함께 찾고자 마련됐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전국과학교사협회, 한국현장과학교육학회,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현장의 열정, 학문의 깊이! 과학교육의 내일을 만든다’라는 강령 아래, 기조 강연, 공동연수, 공개토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6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천창수 교육감이 전국의 과학교육 전문가들과 학교 현장이 함께 모인 첫 토론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개회사를 전했고, 안대룡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같은 날 열린 연수에서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등 6개 영역으로 나눠 교사 대상 심화 연수가 진행돼 과학교육의 전문성을 높였다.

 

27일에는 유니스트 김철민 교수가 ‘지능의 발명: 생명과 정보의 물리학’을 주제로, 송내중앙중학교 윤용근 교사가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시대의 교사 역할 변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청소년 연구 탐구 활동 포스터 발표와 전문가 특강, 분과별 심화 발표가 이어지며 학생과 교사, 연구자가 함께하는 지식 공유의 장이 펼쳐졌다.

 

울산지역에서는 과학 교사 140여 명과 중고등학생 35명(14개 팀)이 참여해 인공지능, 생태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탐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토론회에 앞서 25일에는 사전 현장 체험 연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일대를 중심으로 지질탐사에 참여했고,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변화를 직접 관찰하며 지역 환경과 과학 수업의 접점을 넓혔다.

 

천창수 교육감은 개막식에서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과학을 쉽게 가르치는 수업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과학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교사 연수와 현장 중심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