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청주시는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사업’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24일 첨단문화산업단지 직지룸에서 개최했다.
박용국 청주시 농업정책국장, 용역사, 농업 관련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스마트팜 조성사업 실시설계안 업무보고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사 측은 스마트팜 원예단지 건축, 토목, 기계 등 분야별 설계에 대한 주요 내용을 설명했으며 농업 관계자들은 최고 수준의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는 청원구 내수읍 신안리 18번지 일원 부지 1.1ha에 조성된다. 총사업비 60억5천만원(국비 2억1천만원, 도비 5천만원, 시비 57억9천만원)을 들여 온실(0.8ha)과 작업장(0.1ha)을 건립하고 그 외 부지에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첨단 온실은 벤로형(Venlo‧유럽형 양지붕 연동 온실)으로 건립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복합 환경제어기, 양액시설, 공기열 난방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자동화 기술도 도입해 생산량 증가 및 농업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스마트팜에 입주할 청년 농업인 선발 절차에 돌입해 9월까지 선발을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시설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6년 1월부터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청년 농업인은 청주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40세 이하 6명을 선발해 과채류를 재배할 수 있도록 기본 2년간 임대하고, 평가를 통해 최대 2년을 더 연장할 수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이 스마트 농업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젊은 농업인을 육성할 방침”이라며 “스마트팜 기술로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