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지난해 6월 전국 유일의 진천 K-스토리창작클러스터를 개관한 이래 1년 동안 교육·창작 프로그램과 산업연계 성과를 통해 K-스토리 산업 성장의 새로운 주춧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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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228억원을 투입해 이월면 송림리 일원 4만 9천㎡ 부지에 조성된 K-스토리창작클러스터는 집필·교육·숙박 기능을 융합한 국내 유일 스토리 콘텐츠 복합 공간으로 창작지원과 비즈매칭 거점으로 급부상 중이다.
클러스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작가 레지던시 △지역·대학·기관 연계 창작교류 프로그램 △예비작가 발굴과 슈퍼루키 양성 △입주작가 라이선싱과 공동제작 등 사업화 지원을 위한 비즈매칭 지원 △우수 스토리 창작자 발굴과 콘텐츠 확보를 위한 스토리 공모전 등 전문성 높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집필활동을 지원하는 K스토리작가 레지던시 사업은 지난해 경쟁률 4.4:1을 훌쩍 넘어 10명 모집에 86명이 지원, 8.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영상(드라마), 소설(웹소설, 장르소설), 만화(웹툰) 등 장르에 작품 인지도가 높은 국내 거장 기성작가를 포함해 신인작가 등 10명이 입주해 집필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입주작가 연계 진천청소년 K스토리 진로멘토링 프로그램도 화제였다.
작가를 꿈꾸는 관내 중·고등학생 13명이 웹툰, 웹소설, 시나리오 분야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진로 분야에 대한 전문 교육시설이 없어 꿈을 접어야 할지 힘든 갈등의 시간을 보냈다는 사연이 알려졌고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아울러 비즈매칭 지원 분야에서는 약 80건 이상의 콘텐츠 IP를 발굴하고 그중 최종 압축한 최종 콘테츠를 비즈매칭 행사 등을 통해 실질적 유통제안과 계약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경쟁형식의 스토리 기획을 통한 예비작가 발굴, 슈퍼루키 양성사업, 우수 스토리 창작자 발굴과 콘텐츠 확보를 위한 K스토리 공모전, 청소년과 도내 대학 등을 연계한 실전 창작교류 프로그램 등도 내실 있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 K-스토리창작클러스터는 모든 창작 여정의 시작점으로써 진천에서 쓰이는 K스토리가 세계를 감동시킬 수 있도록 더욱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창작자 육성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담당하는 국내 유일 국내 최고의 K-스토리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