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김해시가 추진 중인 주촌면 원지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이 1지구에 이어 2지구까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시 인근 농촌의 무분별한 축사 밀집에 따른 악취, 주민 갈등 문제를 해결, 농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농식품부 공모에 2021년 1지구 선정에 이어 2022년 2지구가 선정된 이후 농식품부와 수차례 계획 수립 협의를 거쳐 이번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은 주촌면 원지리 일원 총 8만7,328㎡ 규모로 1지구(5,303㎡)와 2지구(8만2,025㎡)로 나눠 추진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494억원(국비 194, 도비 58, 시비 242)이 투입된다.
농촌 공간 재구조화에 필요한 축사 등을 정비하고 1지구에는 마을공동시설, 농업클러스터, 2지구 치유생태공원,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지구 내 축사 6개소 중 3개소는 보상 협의가 완료됐다.
1지구는 시행계획 승인 등 공사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마을공동시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지구는 기본계획 후속 절차인 시행계획 수립, 실시설계, 정비대상 시설 보상 등 후속 절차에 박차를 가해 2026년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 팽창으로 인한 농촌지역 환경 갈등을 해소하고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농촌을 재구조화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축사 정비를 넘어 농촌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농촌다움을 회복해 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