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울산시는 오는 7월 6일과 7일 이틀간 전 세계 48개국 720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울산을 방문해 주요 관광지를 체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양대학교 국제하계대학(International Summer School)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국인유학생들의 한국 문화·지역탐방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6일 오전 서울에서 케이티엑스(KTX)로 울산에 도착한 뒤, ▲간절곶 ▲외고산 옹기마을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 ▲태화강 국가정원 ▲에프이(Fe)01 등 울산의 주요 명소를 하루 동안 둘러본다.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는 이들을 환영하는 울산 역대 최대 규모의 ‘치콜(치킨+콜라)’ 만찬도 열릴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울산의 산업·생태·문화 관광자산을 전 세계 청년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단순한 관광을 넘어 환경과 산업, 자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테마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일정은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3월 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울산 탐방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이번 한양대 하계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대상 특수목적관광 유치 모형(모델)을 더욱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누리소통망(SNS) 활용도가 높은 글로벌 유학생들이 울산의 관광자원을 자발적으로 해외에 홍보하는 ‘문화 대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울산 관광의 국제(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산업·생태 부문의 우수하고 차별화된 관광 목적지에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특수목적관광(에스아이티(SIT)) 유치 및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