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보성 기자 | 춘천지역 수도권 인구 유출 문제와 인구 감소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춘천시는 지난 2일 춘천ICT벤처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수‘2025 춘천시 인구정책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오는 7월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앞두고 개최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포럼에서는 ‘인구정책실험도시:인구전환기, 춘천의 질문’을 주제로 김정석 한국인구학회장이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석재은 한림대학교 교수(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정책토론을 이어갔다.
정책토론에서는 △시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설치 및 정책분석 연계 △전략산업과 창업을 연계한 청년인구 유입 △호수자원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 △대학도시 춘천의 특성을 살린 인구유입과 중‧장기적 도시기반 확충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인구정책은 단순한 숫자 문제가 아니라 도시 구조를 전면적으로 재설계하는 일”이라며 “이번 포럼이 실무자와 전문가, 시민들이 함께 시의 인구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실천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 5월 시민 대상 인구정책 설문조사 결과와 이번 포럼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종합적인 인구정책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