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5 (금)

  • 맑음동두천 18.1℃
  • 맑음강릉 17.9℃
  • 맑음서울 16.4℃
  • 맑음대전 17.8℃
  • 맑음대구 20.0℃
  • 맑음울산 19.8℃
  • 맑음광주 17.1℃
  • 맑음부산 17.6℃
  • 맑음고창 15.4℃
  • 맑음제주 17.9℃
  • 맑음강화 15.2℃
  • 맑음보은 16.5℃
  • 맑음금산 17.1℃
  • 맑음강진군 18.0℃
  • 맑음경주시 20.6℃
  • 맑음거제 16.4℃
기상청 제공

부산·울산·경남

울산시의회,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지원 조례 통과

권태호 대표발의, 설립근거와 운영·재원조달 등 규정, 행사준비 탄력 기대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2028년 개최되는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준비와 행사 운영을 총괄할 조직위원회의 설립을 규정하는 조례안이 지난 23일 울산광역시의회 제256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됐다. 이에 따라 3년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 개최 준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권태호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6명의 시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려 이날 통과시킨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는 조직위원회의 설립 근거를 비롯해 예산지원, 수익사업, 기금 조성, 공무원 파견 등 박람회 준비와 운영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이 조례 제정을 통해 박람회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생태도시 울산의 브랜드를 부각하고, 울산이 정원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조례는 민법에 따른 재단법인 형식의 조직위원회에 대해 박람회 준비와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규정해서 조직위원회가 실행력을 갖추도록 했다. 특히, 입장권 판매, 협찬, 시설 유치 및 임대 등 다양한 수익사업과 기금 설치를 통해 박람회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기반도 마련했다. 또, 박람회 종합계획 수립과 실행, 행사장 조성, 홍보 및 대외협력, 문화·학술 행사개최 등 전반적인 업무 수행의 근거도 포함돼 있다.

 

이번 조례를 바탕으로 조직위원회는 울산시장과 민간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와 지역 인사 180명 내외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는 이사회, 자문위원회, 감사 및 고문단 등으로 세분화된 구조를 통해 대규모 국제 행사에 걸맞은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운영을 해나갈 예정이다.

 

권 의원은 “조례 제정으로 조직위원회 설립 근거가 마련된 만큼, 행정안전부의 심의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11월경에는 조직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직위원회가 박람회개최 준비와 행사 운영의 전 과정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기를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