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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서민호 경남도의원, “아이들의 오늘은 미뤄질 수 없습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무동지구 현실 고발… 교육환경 개선 촉구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서민호 의원(국민의힘, 창원1)은 제4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창원시 북면 무동지구의 과대학교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고, 무동2초 신설과 함께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생활SOC 복합학교 조성을 공식 제안했다.

 

서 의원은 “북면 무동초등학교는 개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과대학교로, 많은 학생수로 인한 급식실, 운동장 부족 등 기본적인 학습권과 생활권이 침해받고 있는 상황” 이라고 밝히며, “특히 급식은 학년별 3부제로 운영되고 있어 5·6학년은 오후2시 가까이 되어야 식사를 마친다”고 현장을 지적했다.

 

서 의원은 “무동2초는 이미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행정기관들이 선제적으로 추가 설치되는 것과 달리 교육만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지까지 확보된 무동2초가 분양률 저조를 이유로 신설이 중단된 것은, 교육행정의 안일함과 무책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번 발언에서는 단순한 학교 신설을 넘어선 정책 제안이 주목을 받았다.

서 의원은 “학교는 학생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 모두가 함께 쓰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무동2초는 운동장, 체육관, 다목적 강당 등을 주민과 함께 활용하는 생활SOC 복합시설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유엔 아동 권리 협약을 인용하며 “정책 결정은 아동에게 가장 유익한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아동은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아이들의 오늘은 단 하루도 미뤄져선 안 되는 시간이며, 지금 이 자리에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