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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신입 공무원도 정책 설계 참여 ... 남구, ‘인구UP’ 연구팀 멘토데이 개최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울산 남구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남구청 제1별관 소회의실에서 ‘인구UP 주니어보드 멘토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련 부서의 자문을 통해 공무원 연구모임의 정책 제안을 보완하고, 저연차 공무원의 과제 이해도와 제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청년 정책’과 ‘결혼과 육아’를 주제로 활동 중인 공무원 연구모임 2개 팀(10명)과 제안 관련 부서의 담당자 5명이 참석해, 제안한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의견을 나눴다.

 

특히, 실무부서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부서의 현황을 반영한 현실적이고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정책 제안이 보다 효과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왔다.

 

둘째 날에는 ‘청년의 생애주기별 정책’과 ‘문화‧관광과 연계한 청년 인구 유입’을 주제로 활동하는 연구모임 2개 팀(10명)과 관련 부서 담당자 6명이 참석해 제안 내용에 대한 자문과 의견 교환을 이어나갔다.

 

행사에 참여한 연구모임 소속 한 공무원은 “막연한 아이디어 수준에서 멈췄던 제안들이 선배 공무원들의 조언을 통해 구체화 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남구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7일까지 6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연구모임 참가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총 4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각 팀은 ▲ 청춘 공무원이 제안하는 청년 정책 연구 ▲ 청년의 연애부터 육아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정책 제안 ▲ 결혼과 육아가 행복한 도시를 위한 방안 탐색 ▲ 문화·관광과 연계한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 참신하고 실효성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2월 26일에는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인구UP 주니어보드’ 발대식을 열고, 젊은 공무원들의 열정적인 참여 속에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인구UP 주니어보드’는 임신‧출산, 보육, 청년 등 인구정책 분야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7개월 동안 활동을 이어가며, 국내외 우수사례 탐방과 현장 조사, 정책 자문 등을 통해 실효성 높은 정책 제안을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관련 부서의 검토 의견과 정책자문단의 자문을 통해 제안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구정 반영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가 직면한 인구 문제를 젊은 공직자들이 수요자 중심의 시각에서 고민하고 연구하는 모습이 매우 의미 있는 일”라며, “이번 ‘인구UP 주니어보드 멘토데이’를 통해 실효성과 전문성을 갖춘 정책이 발굴·실행돼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모임의 최종 성과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최종보고회를 통해 공개되며, 최우수 팀에게는 구청장 표창과 함께 선진지 정책연수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