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서울 노원구가 내달 1일부터 당현천 음악분수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당현천 음악분수는 노원수학문화관 앞에 조성된 수변 문화시설이다. 봄에서 가을 저녁마다 음악과 물, 빛이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주민들의 일상 속 쉼터로 자리매김해 왔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영상, 특히 최대 25m 높이의 시원한 물줄기는 산책 나온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구는 올해도 음악과 연동되는 분수의 연출과 레이저 쇼, 워터스크린을 활용한 영상 등을 선보인다. 선곡은 음악 전문가, 주민 설문조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구성했다. “예술이야”, “사랑의 배터리”와 “Bang Bang” 등 세대공감형 음악으로 요일마다 다르게 편성했다. 특히 어른들과 함께 방문해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어린이들을 위해 “Golden”, “스타 티니핑송” 등도 포함했다.
당현천 음악분수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일요일, 1일 1회 20분간 운영된다. 다만 올해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기존 주 5일 운영에서 주 4일로 줄였다.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운영 시간 동안 현장 안전요원을 배치해 보행객과 관람객의 동선을 구분하고, 안내 방송과 시설 점검을 통해 이용 환경을 관리한다.
한편, 구는 낮 시간대 운동 중심이던 하천 이용이 저녁 시간대 문화·가족 여가 활동으로 확대된 데에는 음악분수를 포함해 수변 거점 공간 확충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도시여가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노원구 도시여가 인구는 연간 1억 명 이상으로 추정됐으며, 도시공간 이용 측면에서도 중랑천과 당현천은 연간 수천만 명이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대표 생활형 여가 공간으로 나타났다.
이에 맞춰 구는 수변 공간을 지속 확충해 왔다. 중랑천과 당현천이 만나는 지점에는 수변 쉼터 ‘노원두물마루’를 조성했고, 당현천 일대에는 ‘당현마루’를, 최근에는 우이천변에 ‘노원 우이마루’를 개장해 수변 거점 공간을 넓히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에너지 절감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주민들이 누려온 문화적 여유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현천 음악분수가 일상의 피로를 덜어내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