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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서툴러도 혼자서 척척" 서울 중구,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서비스 시범 운영

중구청·광희동 주민센터 무인민원발급기에 5개 국어 지원 서비스 도입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서울 중구는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 가족과 귀화 주민을 위해 무인민원발급기에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시범 운영 장소는 외국인 방문이 잦은 중구청사와 다문화 거주 비율이 높은 광희동 주민센터 두 곳이다.

 

지원 언어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태국어 등 5개 국어다. 초기 화면에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안내부터 발급까지 전 과정이 해당 국어로 전환돼, 타인의 도움 없이 43종의 서류를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시범 기기 두 대는 24시간 운영되어 야간과 주말에도 이용이 편리하다.

 

이 서비스는 화면 안내를 번역해 주는 편의 기능으로, 행정 시스템에 지문 등 주민 정보가 등록된 사람(한국 국적 취득자 등)에 한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구는 누구나 장벽 없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 기능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작년 12개소에 이어 올해는 을지로동과 중림동 주민센터의 구형 무인민원발급기에 점자블록 키패드와 휠체어용 화면 높이 조절 기능 등을 보완했으며, 연내 다른 기기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중구는 관내에 총 31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 중이다. 구 조례에 따라 부동산등기부등본을 제외한 모든 서류의 발급 수수료는 무료다. 기기별 위치와 세부 운영 시간은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무인민원발급기 개선이 언어 장벽이나 신체적 불편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는, 문턱 없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