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BTS 광화문 공연과 봄 관광 시즌을 맞아 국내외 관광객이 대거 중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명동이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서울 중구는 지난 18일 명동 거리에 설치된 미디어 폴에 BTS 환영 영상을 송출하고, 거리 물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명동 일대 22개의 미디어폴과 2개의 팔로잉 미디어에서는 “BTS와 아미(ARMY)를 환영합니다”라는 보랏빛 영상이 상영됐다. 보라색은 BTS 팬덤 ‘아미’를 상징하는 색으로, 이번 영상은 광화문 공연 다음 날인 2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달부터 정식 가동을 시작한 명동의 ‘미디어폴’은 가로등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시설로, 디지털 스크린은 물론 CCTV, 비상벨, 공공 와이파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편의와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구는 미디어 폴로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환경정비에도 나섰다. 지난 18일 오전에는 주민과 상인, 관계기관 등 200여명 참여해 대대적인 물청소가 진행됐다.
청소에는 김길성 중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자와 명동 주민, 상인회, 명동거리가게 상인, 모범 운전자회, 명동주민센터, 명동파출소,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롯데백화점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청소는 오전 9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명동역 6번 출구부터 명동예술극장을 지나 관광경찰 안내소까지 약 600m 구간을 집중적으로 청소했다. 거품을 묻힌 솔로 바닥을 구석구석 닦고, 가로 쓰레기통도 함께 세척했다. 마무리 작업으로 고압 살수차가 투입돼 겨우내 쌓인 먼지와 거품을 말끔히 씻어냈다.
청소에 참여한 주민들은 “명동 거리를 박박 닦으면서 청소하니 속이 다 시원하다”, “관광객들이 명동을 방문해서 좋은 기억을 남기면 좋겠다”, “궂은 날씨지만 청소에 동참하니 보람차다”며 구슬땀을 닦았다.
구는 이달 31일까지 ‘봄맞이 대청소 기간’으로 지정하고 중구 전역에서 도로와 보도 등에 청소를 실시하고, 주민들도 골목 대청소에 나설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대한민국 관광의 얼굴인 명동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을 환영하며, 깨끗한 거리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