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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에너지 효율 높이는 '녹색 건축물 조성' 최대 1천만 원 지원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단독·다세대 주택 대상,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 지원

 

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양천구는 노후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냉·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고, 친환경 건축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2026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2021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노후 주택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177개 주택에 7억 4천여만 원을 지원하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건축법에 따른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단독주택(다중·다가구 포함)과 공동주택(다세대·연립주택)이며, 단열, 창호 교체 등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의 50% 이내,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공항소음 피해지역의 경우 공사비의 25% 이내에서 최대 500만 원을 추가 지원해 해당 지역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외벽 및 천장 단열공사 △에너지효율등급 3등급 이상 기밀성 창호 교체 △고효율 LED 조명 교체 △에너지 성능 개선과 연계된 부대공사 등이 포함된다. 단, 에너지 효율 개선과 무관한 인테리어 공사 등은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10월 16일까지 양천구청 주택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고,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 대상과 지원 금액은 현장 조사와 공사 내역 검토를 거쳐 녹색건축물 조성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공사는 지원 결정 통보 후 1개월 이내 착수해야 하며, 공사 완료 후 준공 완료 신고서와 지원금 교부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지원금이 지급된다. 신청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양천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을 비롯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그린리모델링 추진, 신·재생에너지 보급, 친환경 차량 보급 및 인프라 확대,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 대중교통 활성화 및 교통수요 관리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거창한 노력이 아니라 우리 집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며 “생활비 부담도 줄이고, 탄소중립도 실현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