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윤걸 기자 | 미-이란 전쟁 파장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투매하면서 4일 코스피, 코스닥 시장이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전날 종가 대비 12.64% 하락했다. 2001년 9·11 테러(12.02%)를 넘어선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16분 33초부터 20분간 코스닥시장의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 1단계는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할 때 발동되는데,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날 오전 이를 상회하는 하락 폭을 보이면서다.
곧 이어 유가증권시장에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두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24년 8월5일 이른바 ‘검은 월요일’ 이후 처음이다.
모든 코스닥 상장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되고,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중단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33(8.11%) 내린 1,045.37였다.
하지만 거래가 재개된 이후 낙폭은 더 커졌고 코스피는 장중 전날 대비 12.64%, 코스닥은 14.1% 넘게 추락했다.
거래 일시 중단 시점 코스피는 468.98(8.1%) 내린 5322.93이었다. 삼성전자는 7.28%(1만4200원) 하락한 18만900원, 에스케이하이닉스는 5.64%(5만3000원) 내린 88만6000원에 거래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