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감일유치원은 지난 12월 30일, 유아의 성장을 예술적으로 담아낸 ‘2025학년도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목관 5중주의 라이브 연주와 유아 참여 중심 연출로, 아이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졸업식 모델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졸업식은 1년간의 놀이와 배움을 돌아보는 추억 영상으로 시작해, 목관 5중주의 따뜻한 클래식 선율로 이어졌다. 무대는 중앙 집중형으로 구성돼 모든 시선이 유아들에게 자연스럽게 모이도록 연출됐으며, 졸업식의 주체가 유아임을 분명히 드러냈다.
이어진 졸업 순서에서는 형식적인 진행 대신, 유아들이 ‘드뎌 졸업을 했어요’라는 졸업증서를 들고 무대 위에서 각자의 개성을 담은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감을 표현하며 스스로의 성장을 긍정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감일유치원이 연간 운영해 온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성과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유아들은 한 해 동안 기억에 남는 활동을 떠올리며 친구와의 추억, 놀이 경험을 공유했고, 이러한 배움은 졸업식 무대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또한 교직원과 동생들,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축하 영상과 메시지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온 성장의 시간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졸업식은 단순한 마무리가 아닌, 다음 배움을 응원하는 출발점으로 기획됐다.
신금자 감일유치원 원장은 “아이들이 관객이 아닌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에 초점을 둔 졸업식”이라며 “예술과 놀이, 아이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자리를 통해 유아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존중하고 축하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