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강진군이 취약계층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 및 청년이 포함된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특히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청년이 포함된 가구까지 대상이 확대돼 보다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25년 농식품바우처 이용자의 카드 사용은 이달 31일 종료되며, 기존 이용자는 행복e음 자격검증을 통해 자격이 유지될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연장된다. 반면 신규 대상자는 이달 22일부터 2026년 12월 11일까지 관할 읍·면사무소 방문, 전화(1551-0857), 또는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은 이용자의 편의성과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바우처 소멸 기준을 기존 정액 방식(3천 원 이상)에서 정률 방식(월 지원금의 10%)으로 개선해, 이용자의 부담을 완화했다.
바우처 지원 품목도 대폭 개정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채소류에는 스테비아 토마토를 포함한 신선식품과 함께 다진 채소(마늘 등), 데친 채소(시금치 등)가 추가됐다. 잡곡류에는 혼합곡(백미 포함 5곡·7곡 등), 분도미(5·7·9분도), 쌀가루·콩가루 등 단순 분쇄 상품이 포함됐다.
두부류는 ‘국산 콩 100%로 제조한 두부’로 기준을 명확히 해 사용처 혼선을 방지했다. 임산물 분야에는 수실류 14개 품목이 신규 추가돼 바우처 이용자의 선택권이 한층 강화됐다. 그 이외의 과일류, 육류, 신선알류, 흰우유는 기존 기준이 유지된다.
강진군 관계자는 “농식품바우처는 단순한 식품 지원을 넘어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2026년에는 청년을 포함한 가구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되는 만큼, 대상 가구에서는 신청 기간을 놓치지 말고 적극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