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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형 미래도시 정책 포럼' 개최…지형적 한계 뛰어넘는 "세계가 주목할 K-도시" 시동!

오는 27일 오전 9시 30분 구청 대강당서 열려 … 세계적 건축가 ‘크리스 반 두인’ 등 국내외 전문가와 머리 맞대고 해법 모색

 

뉴스펀치 김완규 기자 | 동작구가 ‘세계가 주목할 K-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구는 오는 27일 오전 9시 30분, 신청사 4층 대강당에서 개발 전문가와 구민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작구형 미래도시 정책 포럼(DFPF)’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각종 개발·정비사업을 발판으로 지역의 공간 구조를 재정비하고, 구릉지라는 지형적 한계를 기회로 바꾸는 동작구만의 도시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이를 통해 노량진 옛 청사부지 등 관내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미래도시 비전과 향후 정비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포럼 1부에서는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의 아시아 총괄 파트너 ‘크리스 반 두인’이 기조 강연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주요 도시 프로젝트를 수행한 그는 ‘미래 도시를 위한 도시건축 혁신’을 주제로 연단에 선다. OMA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건축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는 한편, 동작의 발전 방향도 제언할 예정이다. 강연은 참석자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세계적인 K-도시, 동작의 길’을 화두로 종합토론이 펼쳐지며, 부동산·도시 분야 권위자인 권대중 한성대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먼저 동작구청 박찬규 도시교통국장이 ‘2045 동작구 종합발전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심형준 DA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파트대표가 전문가 시각에서 도시·건축 전략을 제안한다.

 

이어 도시계획·건축·개발 분야 민간 전문가 6명이 패널로 참여해, 세계 최고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조건 등 동작의 핵심 현안과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다.

 

구는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과 전문가 제언을 앞으로 추진할 도시기본계획, 정비계획, 구릉지 개발모델 수립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포럼은 동작의 미래 지도를 세계적 시각에서 새로 그리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구릉지라는 물리적 제약을 넘어, 동작을 ‘세계가 주목하는 K-도시’로 만들기 위해 과감하고 입체적인 도시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