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포항시는 22일 농업인교육복지관에서 2025년 하반기 ‘어린이농부학교’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료 어린이와 가족,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지난 4개월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성장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졸업식은 텃밭 골든벨 퀴즈, 수료증 및 기념품 전달, 소감 발표,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시 어린이농부학교는 상·하반기로 운영되며, 이번 하반기 과정은 8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12회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한 어린이 30명 전원이 성실히 전 과정을 마치고 졸업장을 받았다.
교육은 텃밭 채소 재배, 벼 베기 및 탈곡 체험, 환경 감수성을 기르는 활동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커피박 유기비료 만들기, 누에 키우기, 허수아비 만들기, 수확 작물로 진행한 팜파티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어 교육 효과도 더욱 높았다는 평가다.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린이들이 흙을 만지고 작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먹거리의 가치와 자연의 순리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이번 교육이 아이들이 앞으로 포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세대로 성장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내년에도 어린이농부학교 운영을 계속해 아이들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 교육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