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펀치 김완규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지역 내 배달음식점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2018년부터 8년간 배달음식점 약 6,40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진단 및 식품위생 컨설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식품위생 컨설팅’은 식품위생 전문가가 직접 업소를 방문해 위생상태를 진단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맞춤형 조언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음식점의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고 식중독 등 위생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올해 지역 내 배달음식점 757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진단과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실시했다. 최근 3년간(2022년~2024년)의 컨설팅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생취약 업소와 홀 없이 배달만 전문으로 운영되는 배달전문음식점을 중점적으로 선정해 ▲조리시설 및 조리도구 ▲식재료 보관 상태 ▲종사자 개인위생 등 25개 항목을 점검하고, 업소별 특성에 맞춘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배달음식점의 전반적인 위생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식품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고속터미널부터 반포한강공원 일대가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관광특구 및 인근 음식점 103개소에 대해서도 전문 컨설팅을 실시하여 내·외국인 방문객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여건을 개선한 바 있다.
또, 컨설팅 결과 우수업소로 선정된 곳에는 구청 홈페이지 명단 공개, 위생물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위생 수준 유지를 독려하고, 타 업소의 모범사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반면, 위생상태가 취약한 업소에 대해서는 2차 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맞춤형 재교육을 실시하는 등 즉각적인 개선 조치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식품위생 컨설팅과 지속적인 교육을 병행해 배달 음식점의 전반적인 위생수준을 높이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