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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따뜻한 자비로 채우는 구미의 겨울, 자비나눔에너지은행 본격 가동

연탄·땔감·난방유 등 172세대에 3,800만 원 상당 지원

 

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구미시는 금오종합사회복지관 자비나눔에너지은행(은행장 법등스님)을 통해 동절기 난방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시는 11월 3일 금오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에서 올해 자비나눔에너지은행의 첫 나눔식을 열고, 해평면 난방연료가 필요한 가구 두 곳에 직접 연탄 500장(45만원 상당)과 땔감 1.5톤(25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자비나눔에너지은행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냉·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세대에 계절별 맞춤 지원을 펼치는 복지사업이다. 겨울철에는 연탄, 땔감, 난방유, 겨울이불, 전기장판 등을, 여름철에는 선풍기와 여름이불 등을 제공한다.

 

올해 여름에는 에어컨과 선풍기, 여름이불 등 총 1,200만원 상당의 냉방용품을 73세대에 전달했으며, 이번 동절기에는 10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총 172세대에 3,800만원 규모의 난방연료와 겨울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법등스님은 “이웃이 추위 속에서 외롭지 않도록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싶다”며 “자비나눔에너지은행이 어려운 분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10년부터 이어진 자비나눔에너지은행은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지역 기업과 단체, 시민의 참여로 총 1,658세대에 3억2천만원 상당의 난방연료를 지원하며 지역 에너지복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혹서기 냉방용품 지원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사계절 취약계층 돌봄체계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