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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5.6:1' 역대 최다 신청 몰린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행사'에서 23커플 탄생

도서관 데이트 콘셉트로 취향별 블라인드 데이트 등 구성해 편안한 분위기 유도

 

뉴스펀치 김완규 기자 | 서울시와 한화손해보험㈜이 청년의 날을 맞아 20일 개최한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행사 ‘설렘, 북 나잇’에서 최종 23쌍의 커플이 탄생, 46%의 매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설렘, 북 나잇’은 참석자 100명(남녀 각 50명) 모집에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총 3,568명이 신청, 경쟁률 35.6대 1을 기록하며 식을 줄 모르는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여성 신청자 2,588명, 남성 신청자 980명으로 전체 성별 비율이 여성 72%, 남성 28%로 여성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시는 ‘설렘, 북 나잇’ 행사를 위해 지난 8월 11일부터 29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데이트’를 콘셉트로 토요일 오후 16시부터 21시까지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 사전 조사하여 독서 취향을 반영한 블라인드 데이트, 프로필 북 배포 및 연령 그룹별 디너, 소설 장르별 그룹핑 1:1 대화, 자유 데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평을 받았다.

 

행사 직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8%가 행사 프로그램 및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다양한 이성과의 대화 및 행사 프로그램 구성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양ㅇㅇ 씨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전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 정ㅇㅇ 씨는 “행사 컨셉도 너무 좋았고, 장소도 이쁘게 구성되어있어 더욱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최종 매칭된 23쌍의 커플에게는 한화손해보험㈜에서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를 명당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관람 티켓이 제공돼 만남행사 이후에도 만남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사 종료 후 참가자들은 당일 행사 때 만나봤던 이성 중 마음에 드는 이성들을 1~3순위까지 선택했으며, 상호 매칭된 커플의 경우 행사 다음날인 9월 21일 오후에 결과를 통지 받았다.

 

한편, 앞서 실시한 서울시의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개최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261명(매우 그렇다 178명·그렇다 83명)으로 97%에 달했고, 전체 참석자 중 89.4%는 “결혼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으로 도움이 됐다”라고 답해 미혼남녀 만남 행사가 청년 당사자들에게 필요하고 도움되는 정책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올해 3번(2월, 6월, 9월)의 행사에 이어 오는 11월 올해 마지막 미혼남녀 만남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도서관 데이트라는 색다른 콘셉트로 열린 이번 ‘설렘, 북 나잇’ 행사에서 좋은 인연을 만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올해 11월에 마지막 행사가 있을 예정이니, 관심 있는 많은 미혼남녀들이 참가해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