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경남도는 ‘2025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인력양성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타 시도에서 경남으로 이전하거나 도내 신·증설하는 기업에 즉시투입(Quick Start) 가능한 전문인력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에서 교육생을 직접 선발해 현장 맞춤형 직무 교육을 통해 취업을 연계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일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본부동에서 도, 사천시, (재)경남지역산업진흥원, 한국항공서비스㈜, ㈜캠프 등 관계자 10명은 첫 기획 회의(킥오프 회의)를 열어 일정과 세부 운영방안,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와 사천시는 이번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재)경남지역산업진흥원(주관기관)과 한국항공서비스㈜·㈜캠프 등 2개 사를 참여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신청해 지난 7월 선정됐고, 사업비 180백만 원(국비 67.5, 도비 22.5, 사천 52.5, 기업부담금 37.5)을 확보했다. 내년 3월까지 우주항공산업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한국항공서비스(주)는 민간 항공기 점검·정비 분야, 회전익 정비 분야 등 항공정비 전문교육을, ㈜캠프는 항공부품 제조와 특수용접·3D모델링·품질관리 등 현장 실습 중심 교육을 담당해 항공·우주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인을 양성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인 항공·우주 분야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공급하고, 청년들에게는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황주연 도 산업인력과장은 “퀵스타트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사업을 넘어, 기업 수요와 청년 인재를 직접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투자유치부서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지방 이전 및 신·증설 기업이 적기에 맞춤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