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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숙대입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서울시 심의 통과 용산구, 숙대입구 역세권 870세대 주거단지로 탈바꿈

지하4층~지상40층 규모…장기전세 265세대 포함

 

뉴스펀치 김완규 기자 | 서울 용산구는 20일 열린 제13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갈월동 52-6번지 일대 숙대입구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일대로, 용산지구단위계획 후암동 특별계획구역에 포함돼 있다. 남산과 용산공원 등 우수한 자연경관을 접하고 있으며, 남영동 재개발사업 등 인근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는 지역이다.

 

재개발 구역 면적은 3만6611.5㎡이며, 공동주택 부지(2만6659.5㎡)에는 지하 5층~지상 40층 규모의 아파트 총 87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324세대가 공공임대로 공급되며, 특히 265세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책정됐다. 장기전세 물량 중 절반은 신혼부부 대상 ‘미리내집’으로 공급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비계획 대상지는 남산의 도시경관을 고려하여 ‘도심 속 자연경관을 품은 열린 주거단지’를 목표로 수립됐다. 남산 경관과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한강대로변과 두텁바위로변에 통경축을 마련하고, 가로 활성화를 위한 정비계획을 반영했다. 또 북측 생활중심도로(12m)와 동측 진입도로(15m)를 신설하고, 주민을 위한 공공공지(1164㎡)와 보도형 전면공지(5~10m)도 조성한다.

 

사회복지시설은 입지가 우수한 한강대로변과 두텁바위로변으로 재배치하고, 신축 건물 2동을 확보해 지역 주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숙대입구역세권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남산의 경관을 품은 도심 속 주거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서울시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