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완규 기자 | 개학 시즌에 앞서, 서울 송파구가 치아우식증에 취약한 어린이 구강건강을 위해 불소도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알렸다.
불소는 치아 구성 성분과 결합해 치아 표면을 단단하게 해주고 구강세균이 만들어 내는 산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불소도포는 치아 관리 습관이 정착되지 않은 어린이들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송파구보건소 2층 구강보건실에서 상시적인 불소도포를 받을 수 있다. 5세 이상 영·유아는 물론 청소년, 성인, 어르신 등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타지역주민도 이용 가능하다.
도포 방식은 보건소 치과의사가 구강검진을 한 뒤, 깨끗이 정리된 치아에 불소 바니쉬를 도포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아우식증(충치)의 예방효과는 성인보다 어린이에게서 현저히 크다. 충치는 한 번 발생하면 원래 상태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구강관리 습관의 조기 정착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불소도포를 희망하면 송파구보건소 누리집과 유선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기타 더 궁금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권장 불소도포 주기는 6개월이며, 인당 1,100원 비용이 발생한다.
한편, 구는 여름·겨울 방학 기간에는 보건소에서 상시 불소도포를 진행하고, 학기 중에는 반기마다 관내 6~7세 미취학 아동 대상 유치원, 어린이집을 방문해 구강검진, 불소도포, 구강 보건 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보건소에서는 구민 치아 건강을 위해 불소도포를 비롯해 치아 검진, 의치(틀니) 세척 및 세척용품 제공, 1:1 구강 건강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보건소를 통해 유익한 건강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송파구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보건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