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전라남도는 12일 강진군 강진아트홀에서 ‘2025 전남 선도농업인 연합회 워크숍’을 개최, 전남 농업의 혁신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농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김주웅 전남도의회 농수산위 부위원장, 이병철 강진부군수, 김창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사장, 전남 각지에서 모인 선도농업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전남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선도농업인 10명이 김영록 지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표창은 ▲식량 분야에서 37년간 친환경 농업을 실천해온 문병숙(강진)·김종석(진도) 씨를 비롯해 ▲시설원예 분야 노광숙(영암)·양회경(화순) 씨 ▲가공유통 분야 김해옥(순천)·양동흠(신안) 씨 ▲축산 분야 김승순(함평)·추교전(보성) 씨 ▲임업 분야 육미영(화순)·전형관(고흥) 씨가 수상 영예를 안았다.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특강도 진행됐다.
오전엔 김창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사장이 ‘기후위기 대응 농산물 수급안정화의 중요성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오후에는 한국농어업재해보험협회 김석민 농작물팀장이 ‘농작물 재해보험의 필요성과 개선 방안’에 대해 강의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어 시설원예와 식량작물 분야 우수사례 발표, 분야별 분임토론이 진행돼 선도농업인 간 경험과 노하우도 공유했다.
명동주 전남도선도농업인연합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선도농업인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미래 농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남 농업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선도농업인은 농업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농촌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며 “전남 농업 혁신의 중심에 언제나 선도농업인들이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최근 농업4법 개정안 통과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등 농업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1조 5천억 원을 확보하는 등 전남이 에너지 수도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도는 대한민국 농업 대전환의 중심지로서 변화하는 농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선도농업인연합회는 식량작물(33명), 시설원예(42명), 가공유통(21명), 축산(33명), 임업(58명) 등 5개 분야 총 187명의 우수 농업인이 활동 중이며, 서로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전남 농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전남도는 매년 워크숍 개최를 후원하며 선도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