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완규 기자 | 마포구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읽기예보: 오늘 읽음, 내일 맑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마포중앙도서관과 구립도서관, 작은도서관에서 책 읽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의 독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채롭게 준비됐다.
마포중앙도서관은 ‘책을 읽다, 잊다, 잃다, 잇다’를 주제로 이지은 작가를 초청해 그림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 어린이와 어른을 잇다’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우리가 잊고 지낸 것들을 책으로 돌아보는 ‘잊고 살다, 읽고 다시 살다’, 인류 문명사 속 책과 도서관의 탄생을 다루는 ‘책으로 문명을 읽다’, 책과 기록의 의미를 성찰하는 ‘책을 위해 기꺼이 잃고서, 알게 된 것’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금나루도서관에서는 특별한 가족 여행을 제안하는 ‘엄마표 아닌 아이표 가족 여행’, 문학이 그려낸 세상의 정원들을 살펴보는 ‘정원의 책’, SF영화를 통해 기술문명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기술은 우리를 구원하지 않는다’ 등을 선보인다.
서강도서관은 최진영 작가와 함께 ‘사랑’과 ‘공감’을 주제로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강혜숙 작가가 들려주는 책 이야기를 듣고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또한 마포푸르메어린이도서관의 ‘고래꼬리 매듭 팔찌 만들기’, 아름드리작은도서관의 ‘시로 몸 틀어보기’, 늘푸른소나무작은도서관의 ‘그림책 마음학교’ 등 다양한 도서관에서 개성 넘치는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독서의 달 기간(9.2~9.30)에는 도서 연체로 대출이 정지된 회원들에게 특별 대출 혜택도 제공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책과 함께하는 가을, 구민들이 도서관에서 풍성한 문화와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